비타민D 결핍 증상, 한국인 75%가 모르고 넘기는 위험 신호
한국인 성인의 75% 이상이 비타민D 부족 상태라는 질병관리청 자료가 있다. 문제는 비타민D 결핍 증상이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로 착각하기 쉬워, 수년간 방치되는 경우가 흔하다는 점이다. 혈중 농도가 20ng/mL 아래로 떨어지면 '결핍', 12ng/mL 미만이면 '심각한 결핍'으로 분류되며 뼈, 면역, 신경계까지 전방위 손상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비타민D 결핍 증상 5가지 첫 번째는 지속적인 피로감이다. 충분히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오후만 되면 극도로 무기력해지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의심해야 한다. 실제로 노르웨이 연구(2015)에서 혈중 비타민D가 낮은 그룹은 정상 그룹보다 만성 피로 호소율이 2.1배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는 뼈와 등 허리 통증이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는 핵심 매개체인데,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와 '골연화증'이 유발된다. 특히 30~50대 여성에서 이유 없는 허리 통증, 골반 통증으로 내원했다가 비타민D 결핍 진단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골밀도 T-score가 -1.0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과 비타민D 부족 시기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 세 번째는 면역력 저하다. 겨울마다 감기를 달고 살거나, 독감 백신을 맞아도 반복적으로 감염된다면 비타민D 결핍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비타민D는 T세포와 대식세포의 기능을 직접 조절하는데, 결핍 상태에서는 호흡기 감염 위험이 최대 40% 높아진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BMJ》에 게재된 바 있다. 네 번째는 우울감과 기분 저하다. 비타민D 수용체는 뇌의 편도체와 해마에 집중 분포한다. 세로토닌 합성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결핍 시 이유 없는 무기력, 집중력 저하, 계절성 우울 증상이 뚜렷하게 악화된다. 특히 일조량이 줄어드는 10월~2월 사이에 증상이 집중된다. 다섯 번째는 탈모와 근육 경련이다. 비타민D가 모낭 세포 주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중 농도가 낮으면 원형...